처음 ‘아동권리와 복지’ 교과목을 집필하면서 현장의 예비교사들이 아동의 권리와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좋은 교재를 만들고자 고민했던 시간들이 새삼 다시 떠올랐다. 아동보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아동권리에 민감하고 아동을 존중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전체 집필진이 고민했던 시간과 노력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COVID19라는 초유의 국가적 재난상황을 경험하였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새로운 국가보고서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1판 이후에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각 장별로 변화된 사회 현상, 정책과 서비스 등에 관한 내용을 업데이트 하였다.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정책이 수립되고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아동 출생률은 OECD 국가 최저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동학대나 방임, 유기 등의 사례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아동권리와 복지는 아동을 대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가 변화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필진이 계속 고민하는 것처럼 이 책으로 아동권리와 복지를 공부하는 예비교사들은 끊임없이 아동권리와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아동들이 행복하고 존중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아동 권리가 실현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아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아동중심사회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이 이러한 노력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