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대학 글쓰기』는 국내 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술적 글쓰기의 입문서다.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유학생 입학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유지되었다.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와 비례하여 이들의 다수가 호소하는 고충의 하나가 부족한 한국어 실력으로 인한 학습적응의 어려움이다. 특히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지 못한 채 전공교육 과정에 진입함으로써 겪게 되는 학습의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에도 학술적 글쓰기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모국어 학습자가 아닌 외국인 유학생이 직면하는 학술적 글쓰기의 벽은 간단치 않다.

이와 같은 문제들에 착안하여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대학 글쓰기의 핵심적인 개념과 방법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단계적인 학습을 통해 한 편의 글을 완성해 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본 교재를 기획하였다.

『외국인을 위한 대학 글쓰기』는 총 3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대학글쓰기의 기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외국인 대학생이 알아두면 좋은 글쓰기의 기본적인 개념과 목표를 소개하고, 대학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문어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제2부는 요약하기, 개요 쓰기, 문단 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대학 글쓰기의 기본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 과정을 돕는다.
마지막 제3부는 설명하는 글, 분석하는 글, 주장하는 글의 구조와 특징을 이해하고 실제 글쓰기 활동을 통해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한편, 이 교재는 외국인을 위한 대학 글쓰기의 기초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장을 학습 전 활동과 학습 내용, 그리고 학습 후 활동으로 나누어 학습과 수행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먼저 〈읽고 배우기〉와 〈읽고 생각하기〉를 통해 앞으로 학습할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다음으로 〈알아보기〉와 〈연습하기〉를 통해 각 장의 학습 내용과 관련된 글쓰기 목표에 도달하도록 과정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습한 내용을 활용하여 〈글쓰기〉의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실제적인 대학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장의 끝에 마련된 〈바르게 쓰기〉에서는 심화한 내용으로서의 대학 글쓰기에 필요한 문법 지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어진 〈더 알아보기〉에서는 대학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특히 제3부의 경우, 해당 장의 학습 목표에 적합한 예시 글을 수록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석ㆍ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숭실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와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독교 전승의 소설적 형상화와 작가의식』(인터북스, 2009),『작가작품론의 정체성과이데올로기『』(박문사, 2010, 공저)가 있고, 편저로는『한국 기독교문학 연구총서』1ㆍ2(박문사, 2010, 공편)가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조세희 소설의 생태학적 상상력 연구」(2008),「소설의 심미성과 생태학적 상상력」(2008),「한국 현대소설에 형상화된 신의 섭리와 공의」(2009),「이승우 소설의 대언적 행위에 대한 세 가지 탐색」(2010),「안국선의 기독교 담론과 근대적 정치성 연구」(20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