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언어 학습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였다. 그리고 언어 사용에서 오는 실수나 오류는 자연스러운 발달 현상으로 이해하고 영유아의 창의적인 역할을 존중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의사소통의 기회를 갖도록 하며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하여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도록 지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영유아가 일생 동안 읽고 쓰기를 즐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언어놀이로서의 경험을 중시하였다. 특히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과정이 개정되면서 교사 주도적 언어교육에서 벗어나 영유아 중심의 언어놀이가 되도록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교사와 성인의 바람직한 역할을 제안하였으며 가정과 영유아교육기관 연계의 중요성 또한 제안하였다.

이 책은 총 세 개의 부로 구성하였으며, 1부와 2부는 언어의 기초와 영유아 언어교육에 대한 이론, 3부는 영유아 언어교육의 실제를 다루었다. 1부는 언어의 기초 편으로 1장에서는 언어의 의미와 특징, 언어의 구조를 소개하였고 2장에서는 언어발달 과정을 음성언어 발달과 문자언어 발달,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의 발달에서부터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아보았다. 3장에서는 언어발달 이론을 행동주의 이론과 생득주의 이론, 상호작용주의 이론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2부는 영유아 언어교육으로 4장에서는 세 가지 측면에서의 언어교육 접근법을 알아보았고 5장에서는 개정된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과정에서의 의사소통 영역 목표 및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7장에서는 영유아 언어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을 상호작용 및 발문 지도와 함께 살펴보았으며 영유아 언어교육을 위한 환경 구성은 8장에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9장은 영유아 언어교육 평가에 대해 다루었고 10장은 영유아 언어교육을 위한 부모와 가족의 역할과 실천에 대해 알아보며 가정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3부는 영유아 언어교육 실제 편으로 실제 언어놀이 및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영아와 유아로 나누어 각 5가지의 주제로 놀이 및 활동을 제안하였다. 이 책의 저자들은 다년간의 영유아교육 현장 경험과 대학에서의 강의 경험을 토대로 영유아를 위한 효과적인 언어교육을 고민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내용으로 저술하고자 노력하였다.